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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립형 개인편의점, 상생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게시일: 2020-10-20

직선거리로 평균 288m마다 마주칠 수 있는 곳이 편의점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다른 업종과 달리 편의점 창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임에도 누가, 왜 편의점으로 뛰어드는 것일까.

최근 실태조사에 따르면 편의점 창업 전 직업은 기업체 근무가 44.1%로 가장 많았다. 고용불안으로 인해 제2의 일자리로 편의점을 택한 것이다.

서울 홍제동에 위치한 한국IGA마트 편의점 업주는 "편의점 업주들끼리 이야기하다 보면 옛날이야기도 하는데 회사 퇴직금 받아서 그나마 비용이 적게 드는 업종인 편의점을 시작하게 됐다"며 회사에서 퇴직한 후 생업 수단으로 편의점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변에서 편의점을 시작한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과반은 자신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기업체에서 은퇴하거나 퇴직 후 창업, 생계형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특이 편의점 창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앞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대형 매장 기피현상으로 편의점 매출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편의점은 분명 유망 창업 아이템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편의점주들은 창업 후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본사에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 부담이 크고, 영업시간 조정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고용 등 인건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최저임금은 8590원. 내년에는 8720원으로 책정될 예정인 가운데 인건비, 임대료, 각종 부대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견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형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운영난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게다가 본사에 높은 로열티까지 부담하게 되면 점주들은 경영난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대형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선택하게 되면 프로모션, 홍보 마케팅 관련 본사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대신 상품선택이나 영업시간 매출 등에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매출 분담이나 영업간섭이 적은 개인편의점창업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독립형 개인편의점의 경우, 365일 24시간 강제 영업을 요구하지 않고 매출이 적은 야간이나 연휴 명절 등에는 점주 선택에 따라 문을 닫을 수 있으므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본사에 협의에 따라 위약금도 물지 않고 점포를 넘기거나 폐점할 수 있다는 점, 편리한 물류 시스템 덕에 전국 어디에서나 원하는 상/저온 물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 영업매출액을 본사에 송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고유 강점이다.

개인 편의점 프랜차이즈 업체 한국IGA마트 관계자는 "개인 편의점 플랫폼은 가맹점과 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며 다른업종에 비해 저렴한 초기 창업비용과 기본적인 영업지원이 제공되므로 처음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플랫폼이다"고 전했다.